▲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6일 오전 서울시청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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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6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청에 진입하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막아 세웠다.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유족 중 일부가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앞서 한 유족은 지난 4일 차린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 소형 난로를 갖고 가다 서울시와 경찰에 제지를 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족 측은 "실랑이를 벌인 뒤 분향소 쪽으로 걸어오던 유족이 분통을 터뜨리다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유족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제지했고 그 과정에서 유족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일부 유족은 실신해 병원에 실려 갔으며 남은 유족들은 서울시청 입구에서 항의를 이어가다 당초 오후 1시 예정된 기자회견을 위해 분향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