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해당 물체는 미 공군 전투기에 의해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격추되었다. 미 연방항공국(FAA)는 격추 작전이 실시되기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과 머틀비치,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공항을 포함해 이륙금지 명령을 내렸다.
CNN
미국 상공에 출몰한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군에 의해 격추되었다.
CNN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해당 물체는 미 공군 전투기에 의해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격추되었다. 미 연방항공국(FAA)는 격추 작전이 실시되기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과 머틀비치,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공항을 포함해 이륙금지 명령을 내렸다.
격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 직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 사령부에 배치된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 기구를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틴 국방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전략적 장소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하던 이 풍선은 미국 영해 상공으로 떨어졌다"며 "지난 수요일에 바이든 대통령은 풍선의 경로로 인해 미국인들의 생명에 위험을 주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즉시 이 풍선을 제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군 지휘관들은 신중한 분석을 걸쳐 풍선이 육지 상공에 떠있는 동안 격추하는 것은 풍선의 크기와 고도, 감시탑재량을 감안할 때 넓은 지역에 걸쳐 사람들에게 과도한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해안 상공에서의 격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의 신중하고 합법적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중국의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항상 미국 국민의 안전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보여준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성공적으로 제거... 조종사들 칭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