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2022년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남소연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고발 방침에 따로 입장문을 내고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보자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고발 방침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저는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까지도 김건희 여사가 손을 댔을 가능성을 추가로 제시했다. 흐름을 보면 도이치모터스와 우리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재차 주장했다.
무엇보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이 저를 고발해 처벌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우리기술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다.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경찰이 아닌 특검을 따로 꾸려 수사를 맡기자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을 것이고,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하들이 득시글거린다.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그래서 권고드린다. 윤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 특검에서 공명정대하게 김 여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겠나"라며 "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기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지난 26일 '김건희, 도이치 작전세력이 관리한 다른 '작전주'도 거래했다' 제목의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뉴스타파>는 해당 보도에서 지난해 12월 2일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세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공판 당시 검사의 증인 심문 등을 근거로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계좌가 '우리기술' 작전주 매입 등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관련기사 :
검사의 PT화면에 등장한 김건희·최은순... "윤 대통령 해명과 달라" https://omn.kr/22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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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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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 제기 김의겸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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