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윤기 作 '흥(興)-어울림'.
참살이 미술관
술잔을 든 인물들을 통해 시대를 해학적으로 풍자한 한국화가 한윤기 화백의 인물화 기획전이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열린다.
'흥(興)'을 주제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2주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술과 춤을 소재로 한 한윤기 화백의 인물화 작품 70여 점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 묘사된 대중 군상은 막걸리, 소주,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술을 통해 표면적으로 사라졌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계급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
또한, 지친 일상을 한 잔 술에 녹여서 달래는 군상들과 그들의 흥 넘치는 춤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위로한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탈춤'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흥' 문화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