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점의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초단시간노동자는 주15시간, 월60시간 미만 일하는 노동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통상노동시간인 주40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노동자를 단시간노동자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부를 초단시간노동자로 따로 구분하고 있다.
초단시간노동자들은 단시간노동자들과 달리 주휴수당, 퇴직금, 사회보험 등의 조항에 대해 적용제외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고 주15시간이라는 기준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차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초단시간노동자들은 실제 어떻게 일하고 있으며 왜 초단시간노동을 하게 된 것일까. 또 일하면서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지난해 12월 말 초단시간노동자 4명을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는 초단시간노동자들의 신청을 받은 후 무작위로 4명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평소 궁금해 했던 것에 대한 질문도 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4명의 인터뷰 참가자들은 편의상 A(여성), B(여성), C(남성), D(남성)으로 표기했다.
다양한 업종과 노동시간, 노동형태
우선 인터뷰 참가자들에게 어떤 업종에서 일하고 있고, 일주일에 몇시간을 일하는지 물어보았다. 답변을 정리한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시간형태로 초단시간노동자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