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의 빈방, 아빠는 답 얻었다... 이제 대통령에 묻는다 . ⓒ 소중한, 유성호
아직 그대로인 딸의 방, 그리고 딸의 사진. 그 앞에서 아빠는 묻는다.
"주영아, 아빠가 나서는 게 맞을까?"
아빠는 다시 자문한다.
"딸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답을 얻은 아빠는 이제 대통령에게 묻는다.
"정권이 중요합니까, 국민이 중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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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씨가 휴대폰 속 딸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 소중한
아빠는 "두렵다"고 말했다. "겁도 많이 난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쉽지 않다는 것도, 힘든 싸움이란 것도 잘 안다"고 했다.
아빠의 목표이자 동력은 두 가지다.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것. 그리고 다시는 청년들이 허망하게 죽지 않는 것.
위 영상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주영씨의 삶과 꿈, 그리고 아빠 이정민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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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이주영씨 아버지 이정민씨가 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딸이 운영하던 사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을 되돌아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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