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성, 굴 채취 한창... 생산량 증가 예상

서부면 천혜의 바다 양식, "크기 적당, 맛 뛰어나"

등록 2023.01.04 09:57수정 2023.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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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부터 홍성 서부면 바닷가에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홍성 서부면 바닷가에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홍성군 SNS 갈무리

지난해 12월부터 홍성 서부면 바닷가에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 서부면은 홍성에서 유일하게 서해 바다와 맞닿아 있는 어촌지역이다.

서부면 바닷가는 천수만 안쪽에 있어 각종 해산물을 비롯해 어족자원이 풍부해 가을철 대하 축제, 겨울철 새조개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지역 굴 양식장은 모두 17개소, 면적은 351ha다. 2020년 33톤, 2021년 41톤으로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부면 굴 양식은 바다에 띄워놓는 수하식이 아닌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천해양식(淺海養殖)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4일 기자와 통화에서 "남해안 등 양식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굴과 달리 서부면 굴은 크기가 적당하고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어촌의 고령화로 찬바람을 맞으며 직접 양식장에 나가 일일이 굴을 채취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따라서 하루 채취량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채취된 굴은 사전 예약으로 전량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서부면 현지에서는 굴 칼국수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관계자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하루 3번 물때에 맞춰, 마을양식장에서 굴 채취를 하고 있다"면서 "겨울한파에도 굴 양식은 저수온과 저염분 피해가 없어 올해 작황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해 11월 바지락 양식장 13개소, 483ha에 종패 33톤을 살포하는 등 어족자원 확보를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서부면 양식된 굴은 갯벌에서 자라 크기가 적당하고 맛이 뛰어나다.
서부면 양식된 굴은 갯벌에서 자라 크기가 적당하고 맛이 뛰어나다.홍성군 SNS 갈무리
   
 지난해 12월부터 홍성 서부면 바닷가에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홍성 서부면 바닷가에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채취가 한창이다.홍성군 SNS 갈무리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굴 양식은 바다에 대규모로 띄워놓는 수하식이 아닌,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천해양식(淺海養殖)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굴 양식은 바다에 대규모로 띄워놓는 수하식이 아닌,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서 자라는 천해양식(淺海養殖)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 #굴양식 #서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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