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시된 포켓몬빵 시리즈 스티커만 빠져있는 모습이다
경희대학교 GCP 프로젝트 | 홍철있는홍철 팀
'도대체 띠부띠부씰이 뭐길래...'
지난 2월, 90년대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이 재출시되었다. 그리고 재출시 1주일 만에 150만 개를 판매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의 요인은 빵이 아닌 추억을 상기시키는 '포켓몬 스티커'.
문제는 이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먹지도 않은 빵들이 그대로 버려지며 음식물 쓰레기가 속출했다는 것이다. 주변 쓰레기통에는 스티커만 빠진 상태로 버려진 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무심코 버려온 음식물쓰레기, 이대로 괜찮을까?
2019년 환경부 '전국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만4314톤으로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 중 음식물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885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8000억 원가량의 처리비용이 투입된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매해 3%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매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발생량의 95% 이상을 매립하며 환경오염이 심각해졌다. 이로 인해 2005년부터 시도 단위 지역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시행하였다. 이후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제5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 시설은 203개. 이 중 퇴비화 처리가 40.6%로 가장 높고, 사료화는32.2%, 에너지화는 11.5% 정도이다(사료화는 동물의 먹이, 퇴비화는 식물의 먹이, 바이오가스화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음식물쓰레가 정말 재활용이 가능할까? 우리는 직접 퇴비화 시설을 방문했다.
음식물쓰레기도 재활용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