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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34% - 부정평가 56%

[전국지표조사] 4주째 상승중... "결단력 있다" vs. "독단적" 긍·부정평가 사유 엇갈려

등록 2022.12.15 12:05수정 2022.1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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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5일 전국지표조사(NBS) 12월 3주차 조사에서 34%를 기록했다. NBS 조사 기준으로 11월 3주차 조사(29%) 이후 한달 간 상승한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20.0%)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1.28~11.30) 대비 2%p 상승한 34%(매우 잘함 15%, 잘하는 편 1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56%(잘못하는 편 21%, 매우 잘못함 35%)였다.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한 10%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30대(6%p▲, 19%→25%, 부정평가 59%)와 40대(2%p▲, 21%→23%, 부정평가 74%), 50대(5%p▲, 29%→34%, 부정평가 61%)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와 대비해 상승했다. 특히 30대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했다.
 
오히려 60대와 70세 이상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이었던 고령층의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52%(부정평가 44%),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55%(부정평가 30%)로 나타났다.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17%(부정평가 62%)였다.
 
권역별로 봤을 땐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긍정평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한 42%(부정평가 4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한 인천·경기의 긍정평가 상승폭보다 컸다. 하지만 대구·경북(4%p▼, 54%→50%, 부정평가 44%)과 부산·울산·경남(3%p▼, 41%→38%, 부정평가 50%)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33%(부정평가 60%)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응답층의 경우, 진보층(2%p▲, 13%→15%, 부정평가 81%)과 중도층(2%p▲, 25%→27%, 부정평가 63%)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59%(부정평가 32%)였다.

"결단력 있어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적" 42%... 2주 전보다 13%p 상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 사유를 볼 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상승 배경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아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비(非) 타협적 대응 등 정부의 '강경 드라이브'에 대한 복합적 평가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 "결단력이 있어서"란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13%p 상승한 42% 비중으로 1순위로 꼽혔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부적합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통합, 협치 노력이 부족해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에서는, "독단적/일방적"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5%p 상승한 4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도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동반 상승했다. 특히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6주 만에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 대비 4%p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30%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5%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 #화물연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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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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