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월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9일 한국갤럽 12월 2주차 조사에서 전주 대비 2%p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11월 3주차 조사(29%) 이후 3주 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사유 중 '노조 대응', 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아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 기조가 1순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0.0%)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상승한 33%,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59%로 나타났다. 그 외는 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로 보면, 30대(7%p▼, 23%→16%, 부정평가 76%)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특히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오른 60%(부정평가 27%)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폭이 큰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7%p▲, 17%→24%, 부정평가 61%), 40대(3%p▲, 19%→22%, 부정평가 75%), 50대(3%p▲, 30%→33%, 부정평가 64%), 60대(2%p▲, 49%→51%, 부정평가 45%)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9%p▲, 47%→56%, 부정평가 41%)의 긍정평가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오른 32%(부정평가 62%),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3%(부정평가 58%)로 나타났다. 다만,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30%(부정평가 60%),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39%(부정평가 55%)로 집계됐다.
여당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만 아니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무당층과 중도층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더 큰 편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71%→73%, 부정평가 21%)과 보수층(58%→60%, 부정평가 33%)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각각 2%p씩 올랐다. 무당층(15%→20%, 부정평가 65%)과 중도층(25%→30%, 부정평가 64%)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각각 5%p씩 올랐다.
"화물연대 복귀 후 협상" 71% - "파업 계속" 21%
"정부 대응 잘못" 51% - "정부 대응 잘함"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