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단이 BIBB를 방문해 기념 촬영했다.
정수근
지난 11월 24일 ~ 12월 2일까지 7박 9일간의 총리실 유럽 정책연수단 참가는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앉은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 일자리와 실업 문제 등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특히 독일의 사례는 많은 영감을 주었다. BIBB(독일 연방직업교육연구소)란 든든한 버팀목이 숙련된 기술자를 만들어내면, 기업은 숙련된 노동자를 확보하고 이것이 그대로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적 구조가 참 부러웠다(관련 기사 -
출산율 나아지고 있는 독일... 사회 속 '믿을 수 있는 장치').
BIBB를 통해 숙련된 인력이 계속 공급되면 결과적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이 튼튼해지고, 그로 인해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사회적 안정화에 기여한다. 그것이 사회적 희망을 만들어내고 출산율까지 높이는 결과를 이루어가는 과정이 놀라웠다.
농업은 기간 산업이 되어야
농업강국 네덜란드에서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우선 낮은 땅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해 농업강국을 이루어낸 이 나라의 저력에 새삼 놀랐다. 농업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다르고 그로 인해서 농업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도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