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행사 입장하는 윤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간의 무역 실적을 소개한 윤석열 대통령은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자신이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수출로 정면 돌파해서 극복했다"며 "이제 글로벌 복합 위기도 수출에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수출 저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도울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역할로 "대통령이 하는 정상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이러한 정상 외교가 철저하게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 등 이런 것들을 우리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해서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올해 3월, 무역협회에서 만난 청년 무역인들의 그 목소리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무역과 물류의 디지털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서 청년들이 무역 현장의 최일선에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돕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수출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성장과 도약의 역사를 써 왔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이라며 "정부는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 전역에서 힘껏 뛸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는 말로 기념사를 맺었다.
한편, 이번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기업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코트라 유정열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한종회 삼성전자 부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등 경제단체‧유관기관장, 정부포상·수출의탑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태식 관세청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