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호티센터에서 네덜란드 시설농업의 현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수근
우리 일행을 안내한 월드호티센터 케뮤니케이션 담당자 아드(Aad verdyijn)씨에 의하면 월드호티센터는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개관했고 1년에 2만~2만5000명의 방문객이 찾는다고 한다. 월드호티센터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첫째가 교육 기능이다. 이곳에서 1200명이 교육하고 있다. 시설원예 중심이다. 두 번째가 연구 기능으로 38개 연구온실(동)이 있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세 번째가 협업 기능으로, 교육과 연구가 연계된 협업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
네덜란드의 시설원예농업은 세계 최강이다. 전국 유리온실 1만 헥타르에 50% 채소, 50% 꽃과 화분이 자라고 있고, 이것들은 주로 독일과 영국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99%가 유리온실이다. 반면 전세계에서는 9%만 유리온실이고 대부분이 비닐온실(하우스)이다.
유리온실의 장점은 첫째 투광성이 높다. 1%의 빛이 더 들어오면 1%의 식물이 더 생산된다. 그만큼 농업에 있어 빛이 아주 중요하다. 둘째, 유리가 오래 가고, 셋째 세척에 용이하다.
네덜란드는 시설원예 최강의 자부심이 있다. 인구 1700~1800만의 농업 강국이다. 정부가 보조금 등을 통해서 돕고 있다. 협력하는 것이 네덜란드의 오래된 전통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3개 회사가 협력한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해서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