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관세청, 마약수사 손잡는다이원석 검찰총장과 윤태식 관세청장이 10월 14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마약수사 협력 방안을 논의 후 악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1일차] 10월 7일,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같은 날 서해 피격 사건 희생자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감사원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정감사에서 "국민 안전"을 경찰의 존재 이유로 강조했다.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광역 단위로 마약 합동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157일차] 10월 1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불려갔다. 이 사건과 관련해 같은 날 감사원은 5개 기관 총 20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을 첫 사건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마약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범죄와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을 대검찰청에 지시했다. 다음 날(10월 14일), 대검찰청은 전국 4개 검찰청에 국가정보원,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만든다고 밝혔다.
[159일차] 10월 15일, 카카오톡 대란이 일어났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생긴 이래 가장 긴 시간 동안 '먹통'과 마주해야 했다.
[163일차] 10월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 당사 진입도 시도했다. 다음날(10월 20일), 민주당은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다. 10월 21일, 이재명 대표는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답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166일차] 10월 22일, 김용·서욱 그리고 김홍희(전 해양경찰청장) 등 세 사람이 구속됐다.
[168일차] 10월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수사를 위해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다시 벌였다. 이재명 대표는 "협치는 끝났다. 폭력만 남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10월 25일), 윤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시정 연설을 강행했다. 이와 같은 시정연설 역시 헌정 사상 최초였다. 이날 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0일차] 10월 26일, 정부와 국민의힘이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무조정실장 주관 컨트롤타워 '마약류 대책 협의회'를 만들고 1년 동안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정해졌다. 같은 날, 경찰은 이재명 대표 장남 동호씨를 불법 도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음날(10월 28일), 윤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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