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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사 국정조사, 입장 없다는 게 입장"

이상민 파면 요구에 대해선 "가장 필요한 건 의혹 없는 진상규명" 답변

등록 2022.11.25 17:07수정 2022.11.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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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한 사항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부 사항을 설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면서 "국정조사가 정쟁이 아니라 유가족이 바라는 대로 모든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유족의 억울함을 풀고 정당한 법적보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한 점 의혹 없는 진상 규명"이라며 "책임자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고 거기에 맞춰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상황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언론, 넓게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어스테핑은 대통령과 언론의 소중한 소통 창구였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넓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10.29 참사 #국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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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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