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민-관-공 함께 해결하는 사회혁신은 지속"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1255일의 기록 ... 다양한 실험과 진행 성과

등록 2022.11.24 11:31수정 2022.11.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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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정리하는 ‘민-관-공이 함께 담아내는 행복한 경남 이야기, 기록 1255일>이라는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정리하는 ‘민-관-공이 함께 담아내는 행복한 경남 이야기, 기록 1255일>이라는 제목의 행사가 열렸다.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지역의 여러 문제를 민간이 발견하고 민-관-공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사회혁신 실험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지역, 지자체, 정부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하는 사업을 해온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담당자가 그 성과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년간 진행해온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정리하는 '민-관-공이 함께 담아내는 행복한 경남 이야기, 기록 1255일>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었다.

사회혁신플랫폼으로 출발한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19년 6월부터 시작되었고, 기존의 행정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민-관-공이 함께 협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20여개의 의제를 연계해 해온 것이다.

특히 'RE100시민클럽' 운영이 눈에 뛴다.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 의제를 다루면서, 범정부 과제의 실천에 민간이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와 함께한 '대포천 수생태계 복원 및 보전' 사업을 진행했고, 주택관리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사천시, 통영시, 남해군이 함께 지속적으로 '해안가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한 도시청년 농‧어촌 이주정착 프로젝트인 '함양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 플랫폼'은 청년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농어촌 이주정착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국남동발전은 '취약계층 청년 취‧창업 자립역량 강화' 사업으로 베이커리카페 '빵그래' 개점과 제과제빵 기술훈련을 함께 진행했고, 경남개발공사는 '이주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통‧번역서비스', 다문화 가족에게 부모 나라 역사교육과 체험을 진행한 '토요 역사1번가'를 열었다.

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보호종료아동(자립지원청년) 자립지원 프로젝트'에 결합했다. 이 사업들은 모두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발굴한 의제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수정마을 공동체회복'을 위한 원탁토론회와 옛 보건진료소 수정마을커뮤니티 공간 리모델링 사업, 창원시 봉림동의 '마을교과서'와 '마을해설사 양성', 김해‧진주‧고성 지역의 마을교과서 등 사업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확산에 기여했던 것이다.

이밖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조류충돌 방지를 위한 '방음벽 스티커 부착'을 함께 진행했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남 예술희망백신-온스프링', '공기업 유휴자산(온라인 학습을 위한 컴퓨터) 기부전달'도 있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올해 처음 도전한 <이야기모임 실험실>은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이는 경남에 사는 주민 3명 이상이 모여 주제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모두 7개의 의제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담당자는 "지난 4년 동안 경남의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장소에서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체로 참여했다"며 "그만큼 지역의 여러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들이 많이 축적되었다"라고 했다.
#경상남도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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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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