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는 인체와 흡사한 남성 신체 모형이 준비되어 있다. 매 강의 후 소독하고 있단다.
조마초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먼저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과 호흡의 반응을 확인해야 심폐소생술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의식과 호흡 등 반응이 없으면 심정지 환자로 예상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제일 먼저 환자 주위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모든 응급 처치에서는 주위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유는 내가 안전해야 환자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게 좋다.
환자의 두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등을 2~3번 물으며 의식 상태를 확인해본다. 환자 신체를 무리하게 두드리거나 흔들면 2차 손상이 갈 수 있다. 그래서, 내 두 손을 들어 X자로 교차해 내 양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는 연습을 하면 좋다. 환자의 의식이 없으면 즉시 주위 특정인을 지목해 "거기 파란색 상의 분, 119에 신고해주세요", "모자 쓴 분, 심장충격기 좀 가져다주세요" 등 명확하게 요청해야 확실하다.
그리고, 환자 머리에서 발 끝까지 살피며, 숨 쉴 때 가슴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10초 이내에 주의 깊게 확인한다. 이 부분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환자 상체 옆에 어깨너비만큼 두 다리를 벌려 무릎 꿇고 앉아야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우선, 환자의 상체를 노출해 정확한 압박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양쪽 젖꼭지 사이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가슴뼈(흉골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 하부 1/2지점과 배꼽에서 올라가다가 딱딱한 부분이다. 명치에서 위로 손가락 두 마디 부분으로 보면 빠르다.
그 부분에 두 손을 포개 깍지 낀 손꿈치를 올리면, 내 팔과 환자 가슴이 90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깍지 낀 손가락이 구부러져 환자의 신체를 압박하면 다른 장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손가락을 띄워야 한다. 두 팔은 구부리지 말고 직선으로 펴 내 전체 체중을 싣는다.
명치 바로 위 지점에, 두 팔에 체중 실어 강하게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