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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조성, '서해뱃길' 본격화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올해 시범운항 후 내년부터 정기운항

등록 2022.11.14 11:51수정 2022.11.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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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을 만드는 사업을 약 10년 만에 다시 추진한다. 시는 한강의 물길을 관광 자원화하고자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6년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항 개념도
서울시가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을 만드는 사업을 약 10년 만에 다시 추진한다. 시는 한강의 물길을 관광 자원화하고자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6년까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항 개념도서울시 제공

인천항에 들어오는 대형 크루즈 승객들이 한강행 유람선을 타고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을 만든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서해뱃길'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1단계로 2023년부터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정기운항하고, 2단계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 재개를 앞두고 한강 갑문 인근 수역의 수심을 3.5m로 확보하는 준설을 올 9월 완료했다. 준설 후에는 민간 선박회사에서 임시 운항허가를 받아 한강~경인아라뱃길에 1000t급 유람선을 시범 운항하고 있다. 내년에는 선박 길이가 약 66m인 1000t급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할 수 있도록 현재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한다.

2026년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이 조성되면 여수, 제주 등 국내선 항만 기능을 우선 수행하고, 향후 해양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CIQ(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을 도입해 중국 등 동북아를 연결하는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국제회의장, 수상호텔 등을 조성하고 노을전망대 등 관광자원을 확보해 서울항을 복합문화관광명소로 만들려고 한다. 시는 서울항을 기점으로 수상택시, 유람선 등을 이용해 반포, 잠실 등 주요 지역을 교통체증 없이 연계 방문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도 구축할 방침이다.  
#서해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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