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용기 '후폭풍'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1차관이 활주로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 엔진바람과 매연을 맞으며 고개를 돌리거나 감싸고 있다.
권우성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이 다가와 목례를 하자 왼쪽 상체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받았다. 그리고 도열해 있는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곁을 따르던 김건희 여사도 주한대사대리들과 한동안 대화를 나눈 뒤 윤 대통령과 함께 1호기에 탑승했다.
계단에 오른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어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한 뒤 공군 1호기 안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난다"면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의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되었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앞서 여러 차례 이야기 해 온 아세안의 중요성과 이번 순방 목표, 기대 등을 재차 강조한 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