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고베한국교육원(노해두 원장님)에서 열린 제 10회 한국어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행사장에서 참가한 대학생들이 작문을 짓고 있습니다.?
박현국
요즘 일본에서 한류나 케이팝(K-팝)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적극적으로 공부하거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한국어를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해 온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겪어온 일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기억에 남기고 싶어하는 과거 경험이 있습니다. 즐거웠던 일이나 슬펐던 일, 기쁜 일이나 잊고 싶은 일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추억'을 말하라고 하면 누구나 잊지 못할 일들을 떠올립니다. 이번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추억 가운데 한국말이나 한국에서 겪었던 일, 한국말을 공부하게 된 배경이나 이유, 앞으로 새롭게 만들고 싶은 추억을 솔직하게 나타냈습니다.
사람들은 즐거웠던 기억,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며 늘 새로운 용기를 북돋으며 동기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학생은 추억을 말하면서 한국에서 겪었던 멋진 기억을 추억으로 되새겼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한국말로 길을 묻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국사람의 친절한 안내와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이 한국에서 받은 감동은 자신의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올 때는 한국 사람과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말을 익혀서 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다짐이 행동으로 옮겨져 한국어 백일장에 참가하여 한국말 작문이 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