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A-18 전투기가 군산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공군 제공
한편, 한미 공군은 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훈련은 지난 10월 31일 시작해 원래 오는 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한미는 훈련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다만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공군은 이날 오후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공군은 이어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라고 훈련 기간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비질런트 스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이다. 이 훈련에 한국 공군은 F-35A 스텔스전투기,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가, 미군은 F-35B 스텔스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했다.
특히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해 훈련에 참여했다. 호주 공군도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파견했다.
한미는 북한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7차 핵실험도 조만간 실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비태세 강화 등 여러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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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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