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김 실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에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곧바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 개최하고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먼저 NSC 상임위원들은 전날(2일)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방어훈련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NSC 참석자들은 "극심한 경제난과 코로나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오직 도발에만 집착하며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를 개탄한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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