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26일 개봉한 <자백>은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예정이었던 <자백> 무대인사를 취소한다"며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31일 예정됐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됐고, KBS 2TV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된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31일 예정됐던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공연의 언론 공개 행사 등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28일 개막해 30일 폐막하는 '모두를 위한 기독교영화제'는 "이태원 참사에 말로 할 수 없는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슬픔 당한 유족에게 위로를, 부상입은 이들에게 치유를, 그들을 구하고 돌보는 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힘을, 애도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기독교영화제' 최은 프로그래머는 종교계에서 혹시라도 배타적인 발언 등이 나올 수 있음을 경계하면서 "폐막을 앞둔 오늘 하루, 영화제가 어떤 방식으로 슬픔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송희일 감독은 "참담해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앞에서 "젊은 것들이 외국 귀신 축제에 놀러가서...."라는 표현을 듣게 된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간만에 코로나의 짐에서 벗어나 축제 속에서 사람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뭐가 어떠냐"며 "죄가 있다면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이 사회에 있겠지"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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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 무대 인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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