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대구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8시 21분쯤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12분 뒤인 오후 8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소방차량 등 83대와 20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34분경 큰 불을 잡았다.
불은 농수산물 시장 A동 창고 쪽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동은 지상1층으로 면적은 1만6504㎡ 규모로 159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중 화재가 발생한 A-1동은 69개 점포가 있으며 90% 정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4~5차례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화염과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