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속 신입생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자보 2개를 각각 서울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걸었다.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서울대 내 첫 대자보였다.
이 학생은 고교생 풍자만화 '윤석열차'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과 감사원의 대통령실 문자보고 사건을 언급하며 "헌법정신을 유린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는 윤 대통령을 즉시 탄핵해야만 한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지난 12일 이 대자보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고 이 학생은 다시 같은 장소에 대자보 2개를 게시했다. 지난 14일 걸린 이 대자보들에는 윤 대통령의 욕설 논란과 함께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대 측은 당시 "학내 대자보 게재는 자율로 학교에서 관여하거나 확인하지 않는다"라며 "문의하신 사항(CCTV 등을 통해 대자보 훼손 이유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는 점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