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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정어리 이어... 가덕도 인근 숭어도 떼죽음

동두말 서방 400m 해역서 1000여 마리 폐사... 창원해경 출동 후 조사 예정

등록 2022.10.17 09:47수정 2022.10.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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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마산 3.15해양누리공원 쪽 해상에서 죽은 정어리떼를 수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창원마산 3.15해양누리공원 쪽 해상에서 죽은 정어리떼를 수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윤성효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죽은 숭어 떼가 발견되었다.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에 이어 숭어까지 대규모로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창원해양경찰서와 부산 강서구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동두말 서방 400m에 있는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숭어 1천여 마리가 죽어 떠올랐다.

숭어 떼죽음 현장은 해양경찰이 발견해 관련 기관에 보고가 되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죽은 숭어떼가 발견되어 해당 기관에 통보했고 원인 등에 관한 조사는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에서 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경으로부터 숭어 1천 마리 가량이 죽어 떠올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원인은 모르고 죽은 숭어의 몸에 특이한 상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숭어 이외에 다른 어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조사를 할 것 같고 과거 유사 사례가 있는지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원 마산만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정어리 떼죽음이 발견되었다. 창원시는 지난 15일에도 6톤 이상을 수거해, 지금까지 건져 올린 정어리는 180톤이 넘는다.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숭어 #가덕도 #정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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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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