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10.04~11.27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지방순회 특별전’이 열린다. 순회전의 주제: 사람의 향기, 예술로 남다
임영열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품 국가 기증 사례로 기록됐다. 이중 고미술품 2만 1600점은 국립중앙박물관 및 산하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내외 거장들의 근대미술 작품 1400점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등 각 작가의 연고지 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는 4개월 동안 관람객 23만여 명이 다녀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서울과 지방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순회전'을 열고 있다. 더 이상 지방 사람들이 KTX 타고 일부러 서울까지 올라갈 필요가 없게 됐다. 더구나 입장료까지 안 받는다니 참 잘한 결정이다.
올해는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경남에서, 내년에는 대전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