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트위터
미 CNN 방송이 보도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에 스타링크를 제공하는 비용으로 1년간 4억 달러(약 5천715억 원)를 제시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스타링크와 관련해 스페이스X와 소통 중"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면 스페이스X뿐 아니라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잘 지원하는 모든 방법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 "스타링크 덕분에 전쟁 버텨... 유지되길 희망"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기부자 중 한 명"이라며 "스타링크는 인프라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계속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도 "솔직히 말해서 스타링크 덕분에 우리가 전쟁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버틸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며, 협상이 끝날 때까지 통신망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AP통신은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제공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의 어조와 말투를 볼 때 냉소와 비아냥일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주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유엔 감독하에 재실시하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으로 남아야 한다"라는 중재안을 제시했다가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발을 샀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해야 한다"라며 "크름반도는 1783년 이래로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영토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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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머스크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계속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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