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하늘, 김하경, 김하은, 김하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연지
넷째를 만나보면 한눈에 사랑받아온 사람이라는 걸 모두가 알 법하다. 섬세한 물음, 따뜻한 말투, 다정한 태도가 말해준다. 사람을 대하는 데 어색함이 없으며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아는 듯했다. 그의 SNS에는 가족사진이 종종 올라온다. 최근 행복했던 일화를 묻자 막내 하온이의 애교를 뽑았다. 이를 미루어 보아 그는 막내 바보다. 넷째와 대화를 나눠볼수록 가족을 향한 '사랑'이 묻어났다.
- 대식구로서 삶은 어떤 건가요?
"식구가 많으면 배울 사람도 많아요. 8남매라는 대식구를 이끌어 가정을 꾸리는 부모님을 보면서 건강하고 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있었어요. 누나 덕분에 자기관리 방법, 좋은 남자친구가 되는 법, 매너 등을 자연스레 익혔어요. 먼저 어른이 되어 남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도 하고요.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건강한 관계예요."
- 남매끼리 사이가 좋아 보여요.
"세 명의 누나가 동생들 데리고 여행을 다니려 노력해요. 바베큐 파티를 자주 하죠. 단체로 모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서로 끈끈한 정이 있어요. 틈이 나는 대로 얼굴 보고 싶어서 약속을 자주 잡곤 해요."
- 가장 친한 한 사람을 뽑자면요?
"가족인데 다 친하죠. 시간을 자주 보내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요. 다섯째 하진이요. 첫 동생이면서 나이대도 비슷하고, 첫 남자형제라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요. 헬스랑 탁구를 함께하며 서로의 운동 파트너가 되어주죠."
청년 '김하늘'의 배경부터 미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