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종합체육대회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삶과 늘 함께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수많은 스포츠 영웅들의 데뷔 무대였으며 더 나은 미래를 염원하는 국민 화합의 장이었다"면서 "전쟁의 한가운데였던 1951년 광주에서도, IMF 금융위기 속 1998년 제주에서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어려운 시절에도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울산에서 전국체전 개최에 대해 "오늘 우리가 있는 이곳 울산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이 실현된 곳"이라며 "전쟁의 아픔을 딛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굳은 다짐이 작은 어촌이었던 울산을 공업화의 전진기지로 우뚝 세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땀과 눈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됐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이곳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도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오늘부터 7일간 여러분을 위한 무대가 막을 올린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전 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념사를 맺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지역을 대표하는 1만8천여 명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18개국 재외동포 선수 1294명과 임원 등을 포함해 총 2만7천여 명의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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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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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자유"와 "공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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