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 해안가에서 10월 5일 발견된 주사기.
변보미
창원진해 해안가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진해경찰서에서 주민 신고로 해안가에서 주사 바늘 10여개와 의료용 가위를 수거, 수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주사기가 발견된 곳은 창원시 진해구 소죽도 쪽 해안가다. 이곳에서 하루 전날인 5일 주민 2명이 '쓰레기를 주으면서 걷기'(줍킹)를 하다가 주사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해당 주사기가 마약성인지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의료용품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주사기를 발견한 시민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낚시하는 분들이 주사기를 건져올려 수사를 해서 마약성으로 밝혀내기도 했더라"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의료기기로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의료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파출소에서 주사기를 수거했고, 진해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마약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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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해안가 주사기 10여개 발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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