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인 화가가 자신의 인생작으로 선정한 ‘피카소처럼 유명한 화가가 될래요!~’. 초심을 찾게 해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으로 그림 속 소녀는 노정인 화가의 어릴 적 모습이다.
노정인
노 화가는 욕심을 버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과 세상의 모든 것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 초심을 다시 찾은 자신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했다.
작품 하나를 위해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야만 했던 젊은 시절의 날카로움은 무뎌졌지만 대신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법을 터득한 것이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11번이란 적지 않은 개인전을 선보인 노 화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본인 특유의 조각그림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일상의 소소한 소재들을 신선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노 화가는 이번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마음 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낯선 즐거움을 본인 특유의 발칙한(?) 시선으로 마음껏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