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 대통령 "북한 무모한 핵도발,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경고 반복... 경제위기론에는 낙관 전망 내놓아

등록 2022.10.04 10:16수정 2022.10.04 10:16
6
원고료로 응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군의날 기념식 때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 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또 4000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는 "이따 (오전) 9시부터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열리는데, 저는 중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입장을 지난 1일 취임 후 처음 맞은 '국군의 날'을 기념식 기념사에서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 취임 후 첫 국군의날 윤 대통령 "북 도발 압도적 대응 직면할 것" http://omn.kr/20yqn).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4일 오전 "우리 군은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최근 열흘 사이 다섯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9번째 미사일 발사다. 

'경제위기론'에 낙관 전망... "꼼꼼히 24시간 비상체제 잘 운영" 

한편, 윤 대통령은 출근길 모두발언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최근 제기되는 '경제위기론'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조간에도 경제에 관한 것들이 많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미) 연준에서 계속 금리를 올리기로 했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예측 또 계속해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보더라도 한국의 정부가 경제 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우리 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며 "때문에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을 챙기고 또 성장동력도 계속 살려가면서 잘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뉴욕의 피치사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두 단계 높은 'AA-'로 평가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금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무역 적자가 좀 발생하고 있지만 연말 누적 기준으로는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짚었다.

덧붙여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해야 될 경제 활성화 조치는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석열 #출근길 문답 #모두발언 #북 미사일 #경제위기론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4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5. 5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