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가은 양이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장애인 음악단 '풍경이 있는 소리' 출범식에서다.
이돈삼
'풍경이 있는 소리' 출범식을 겸한 창단 공연이 지난 9월 23일 열렸다.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협약서 체결, 본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풍경이 있는 소리'가 지원하는 예술인재 김재성의 색소폰 연주와 예술단 '만월패'의 역동적인 난타 공연이 식전 무대를 장식했다.
김갑주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 음악단은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혼자라면 멀게 느껴질 길이지만, 여러분이 동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협약은 김갑주 어둠속의빛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와 장흥식 코리아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이 맺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음악교육, 장애인 전문음악인 발굴과 양성, 협연을 통한 각종 공연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코리아그랜드오페라단은 젊은 지역음악인들이 모여 전국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클래식 예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