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기념관. (사진: 정민구 기자)
은평시민신문
2008년 10월 16일 드디어 제주4·3사건 해결의 후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4·3평화재단이 설립된다. 재단에서는 4·3사건 희생자추모사업 및 유족복지사업, 4·3사건 사료관리 및 평화공원 운영관리, 문화·학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제주4·3평화문학상은 2012년에 첫 공모를 시작해 2013년에 첫 당선작을 냈다. 문학상은 오랜 시간동안 제주작가회의, 전남작가회의 등 민간에서 요구가 있었고 제주특별자치도 민선5기 우근민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반영되어 2012년에 첫 공모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의 제정 취지는 문학을 통해 4·3사건을 알려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슬픔과 상처를 치유해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은 제주특별자치도 운영 조례로 마련돼 올해로 11회째 이어오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이 만들어진 목적은 제주4·3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킴으로써 인권신장과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문학상 운영은 공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6~7개월간 공모를 받고 이듬해 1월과 2월에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4월경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문학상 부문은 소설, 시, 논픽션 부문이 있다. 부문별로 5명에서 6명의 예심 심사위원들이 있고 각자 심사위원들이 모든 작품을 보고 10작품 내외의 추천작을 뽑고 본심에 제출한다. 본심에선 심사위원이 대면회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출판사를 통해 단행본을 출간하게 된다. 이 단행본에는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라 표기하게 되며 작가, 제주도, 출판사가 저작권 계약을 통해 진행한다.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주4∙3평화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