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접놀이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
최미향
하늘은 공활했지만 짙은 햇살로 살갗이 익어가는 낮 1시, 긴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길 '해미읍성 청허정'이 단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해미읍성에서 10개월 동안 병마절도사 군관으로 근무하며 청허정 소나무 숲에서 거북선 초안을 구상하지 않았을까 상상하며 해미읍성의 젊은 이순신 장군을 알리기 위해 '2022 제1회 해미읍성 청허정 숲속 예술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신우진 진행자는 "이순신 장군은 원칙을 엄수하는 강직한 행동을 보이다 충청병마절도사 군관으로 좌천되어 이곳 해미읍성으로 오셨고,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10개월 동안 이순신의 명성이 조금씩 높아졌음을 우리는 자료로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역사와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소나무 숲 청허정에서 노니시며,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최고의 힐링 타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긴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