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선경씨가 제2회 초려전국시낭송대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대회 참가자들을 뒷바라지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
서준석
아래는 이날 시상내역이다.
대상 : 손성호(서울) 이상화 '이별을 하느니'
금상 : 김기묘(경기) 송수권 '여승'
은상 : 박찬원(경기) 신경림 '날다 더 높이 더 멀리/ 안정심(충남) 나태주 '아우내의 별'
동상 : 신방윤(전북) 한용운 '님의 침묵' / 원현숙(서울) 박인환 '가을의 유혹'
특별상: 박정복(충북) 오세영 '노래하리라' / 이영수(충남) 신경림 '역전 사진관집' / 김정은(대전) 정호승 '윤동주 무덤 앞에서'
이날 낭송한 지정시는 초려 이유태 선생이 쓴 한시로 아래는 이를 번역한 것이다.
세상의 천만사가 예 이르러 무심해졌으니
너희들은 경 공부에 힘을 써라. 가문이 쇠함에 소망 더욱 깊구나.
뜻과 기상은 마땅히 커야 하고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이 중요하나니
항상 만물 위에 펼쳐서 조금이라도 꺾이거나 쓰러지지 말라.
일이 생기거든 마땅히 힘을 기울이고 일이 없어지거든 마음에 두지 마라.
마음에 작은 티끌까지 없애면 봄바람이 언제나 흉금에 있나니라.
하루에 한 번씩 모여 당(堂)에 올라 문안(問安)을 드리고
각자 방안에 돌아가 앉아 열심히 옛사람의 글을 읽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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