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책과 관련해 "어제(7일) 현장 방문으로 끝난 게 아니다"면서 "주민들과 지역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만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곁에 있겠다는 각오로 지원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주재한 대통령실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일 출근 직후 경북 포항시 등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회의원 등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피해 대책에 추가할 사안이 적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언제든지 제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한화진 환경부장관 등 관계 부처 기관장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지류와 지천의 범람을 막고 사전에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는 주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