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은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추진, 여중·여고 및 공립형 특목고 신설, 전통시장 활성화, 인천3호선 유치 등을 민선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동구청
재개발·재건축, 여중·여고 신설 등 역점 사업으로 추진
- 취임 후 2달이 지났다. 소감은?
"동구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 갈 민선8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구민 여러분의 염원으로 동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어 인천 동구가 '살고 싶은 동구,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역사적으로 중요한 입지에 있으면서도 동구는 안타깝게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
"동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 감소 문제로 임기 내 인구 10만 명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동구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간소화하고 지원을 늘려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으로, 여중·여고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공립형 특목고 신설을 추진하여 교육도시 동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테마형 전통시장을 개발하고 다양하고 특화된 연계사업을 추진하여 동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3호선 동구 경유 노선을 확보하고, (가칭)송림5거리역을 유치하여 원도심 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교육은 인구 유입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동구의 여학생들은 중학교 진학 이후 거주 학생의 3분의 2가 넘는 학생들이 타구로 통학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2만 세대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동구의 여자중학교 설립이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 학교장과 학부모 등을 만나 일선 교육현장의 의견을 들었고, 조만간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만나 우리 구의 의견을 전달하고 최적의 학교설립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중·여고 부재 해소를 우선적으로 해결하여 구민들이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영어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교육문화도시 동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무엇보다 동구의 도시정체성 확립이 시급해 보인다. 김찬진이 그리는 '인천시 동구'는 어떤 도시인가?
"인천 동구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곳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근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한때는 동구의 인구가 약 3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천의 모태이자 중심지였다.
현재는 동구 전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인구유출, 고령화로 침체된 것도 사실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업체들이 위치하고 있고, 인천 최초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 한국 최초 사립 초등학교인 영화초등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헌책방과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배다리 일대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였고, 1930년에 축조된 인천시 건축자산인 진도여인숙을 포함한 3개의 여인숙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을 개관해 배다리 지역이 인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지난 100년간 닫혀 있던 바다를 열어 가족단위 친수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렇듯 동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사가 응축된 곳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고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인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과거 인천의 중심지였던 전성기를 되찾아 사람들로 붐비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