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주민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겠다고 밝힌 김길영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
정수희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강남페스티벌은 약 50만명 방문객이 즐기는 강남구 최대 문화축제이다. 이 강남페스티벌을 당시 맨 처음 제안한 사람이 바로 강남구의회 김길영 의원이었다고 한다.
11년이 지난 지금 김길영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다시 한 번 미래에 대한 정책제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서울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두 달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의정활동 시작하자마자 수도권 및 강남지역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수해 관련 대책업무 등 상임위원회 활동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지역구 주민들과의 민원상담 등으로 정신없이 보냈다"라면서 "예전 강남구의원 활동과 공기업, 국회 보좌관 경력이 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구청장 캠프에 이어 인수위원회에서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민선 8기 강남구가 나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한 물었다.
"강남구는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풍향계여야 한다. 구청장의 정책공약은 거의 서울시의원 의정활동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상당 부분 지역정책과 맞물려 있다. 선거 때 만든 공약 등을 고도화시켜야 하기에 구청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정책 총괄 TF 업무를 맡아서 공약들을 가다듬는 업무를 해왔다.
강남구는 미래지향적 도시정책의 테스트베드로써 인프라가 좋으므로 미래도시 인프라를 위한 그린 스마트정책과 미래먹거리, 미래복지, 미래문화관광 등 트렌드가 포함된 정책들을 제안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김 의원은 "원내대표를 도와 부대표단 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의회가 오직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을 가도록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지난 10여 년간 서울시의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서울시의회 균형을 찾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청 추경 예산안에 원내대표단의 기획이 어느 정도 녹여졌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단에서는 '서울시 교육 시설 환경개선'을 목표로 추경 방향을 설정했다"라면서 "화변기(쪼그려 앉는 변기)를 전면 교체하고, 냉난방시설을 대폭 수선해 찜통 교실을 없애고, 폭우와 관련된 재난을 지원하는 추경예산책정을 원칙으로 정해 이를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환경 개선 내용의 일부가 추경에 반영됐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라면서 "대한민국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과 양질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재난지원기금과 특별교부금 확보해 수해복구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