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와 철제 구조물이 도로로 추락해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1시께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실종돼 경찰 30명, 소방관 23명 등 53명이 수색을 펼쳤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20대 6명이 음주상태로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다가 1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벌였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울주군 서생면 용연마을, 양암마을, 화정마을, 나사마을의 39세대 64명의 주민들이 각 마을회관, 행정복지센터, 숙박업소 등으로 대피했다.
6일 오전 5시 49분 울주군 언양읍 무동마을이 침수돼 인근 저지대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오전 6시에는 태화강 태화교 주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기도 했다.
또한 힌남노의 영향으로 734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9시 현재 524세대가 복구 완료된 상태다.
피해가 우려됐던 태화강 인근 태화시장 상가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의 침수피해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한 덕분으로 보인다. 중구청은 "상인들과 구청이 며칠 전부터 배수시설 점검 등을 통해 대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분야별로 피해를 집계 중이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태화강물이 어느정도 빠져나가야 집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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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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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대 1명 실종, 수색중... 태화강엔 홍수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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