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4일,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가 심했던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모래주머니를 점검하고 잇다
울산시 제공
국내 최대 완성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의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때때로 태풍에 따른 자동차 침수 피해가 큰 곳이다. 이에 지역 주력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힌남노 피해방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5일 오전 9시부로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구·군의 225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힌남노가 지나가는 6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학교를 전면 휴교케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휴업과 원격수업을 학교장이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울산기상청은 힌남노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엔 시간당 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울산지역 최대 강수량을 300mm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주말부터 해안가를 점검하는 한편, 특히 지난 태풍 때 피해가 심했던 태화강 주변지역의 배수펌프장 26개소에 대해 펌프 작용 여부와 배전시설 등을 점검 중이다. 또한 태화강 둔치 주차장 12곳을 비롯해 산책로와 횡단보 등 32개소를 사전통제하고 있다.
울산시는 스마트재난상황정보시스템과 재해문자전광판, 마을앰프, 소셜미디어, 문자 등을 통해 태풍상황을 알리는 한편 외출과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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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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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에 울산 긴장... '제2의 차바 피해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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