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 파업 찬반 투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임금인상과 인력확충 문제, 경영평가 폐지 등은 경기도에서 정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지, 의료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은 것과 관련해 황홍원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원의 모든 기능이 감염병 대응에 집중된 탓에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이라며 "경영평가 대신 운영평가로 성과를 판단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지난 18일 "2년 7개월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고, 또다시 대유행이 예견되면서 병상과 인력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나, 경기도는 아직도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만 기대어 공공의료 강화와 확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미봉책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16일에는 경기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쟁의 조정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31일 2차 조정에서 합의를 하지 못하면, 노조는 다음 달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의 노조원은 모두 1271명이다. 파업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700∼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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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파업 초읽기... 9월 1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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