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2022.8.25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이 시스템을 제대로 세워서, 이 나라에 국가안보도 더 확실하게 지키고, 글로벌 중추 외교도 구축하고, 우리 경제도 성장시키고, 우리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이 정권을 창출해냈다"라고 정권 교체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더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이 자리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가을 정기 국회를 앞두고 국회가 시작되면 이런 자리를 만들래야 만들기가 어렵다"라며 "정기 국회에서 국민들께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국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오늘 또 이렇게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늘 모이신 분들 전부 함께, 을지연습이라서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거나 똑같은 그런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다 회포도 좀 털자"라며 "저희들은 또 정부를 열심히 운영을 해서,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 간에 튼튼한 결속을 전부 만들어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부라고 하는 것의 의미가 행정부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하는 것이니까, 오늘 이 자리가 당정 간에 하나가 돼서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파이팅"을 외치며 윤 대통령이 착석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차 박수로 화답했다. 술 대신 지역 특산품인 오미자 주스가 잔에 채워졌다. 자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을 위시해 이진복 정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홍지만 정무1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동석했다.
또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측 국무위원 16명,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 차관급 행정부 인사들과 외청장, 그리고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함께했다.
권성동 "연찬회 통해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 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