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하는 이지성 작가이지성 작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작가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주 위원장은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 이후 취재진에게 "저는 우리 당의 부족한 이미지를 다소 좀 보충해주라는 뜻으로 들었다"라면서도 "그런데 앞뒤를 자세히 보니까 오해할 말과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은 거 같아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강연 직후 자신의 발언은 '농담'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배현진 의원, 나경원 의원, 김건희 여사도 젊고 아름답지만 숫자가 부족하다. 차유람까지 합세해야 국민의힘 이미지가 젊고 아름다워진다. 이런 취지로 그것도 농담으로 한 말"이라며 "아이고, 일없다"라고 남겼다.
이 작가는 논란이 확산한 뒤에도 사과를 거부했다. 그는 추가로 페이스북에서 "아무튼 나는 하고 싶은 말 마음껏 하고 살 거다"라며 "한국 사회 눈치보느라 침묵하고 살았더니 결국 찾아온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남겼다.
이어 "내 말이 항상 옳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껏 말하면서 살겠다"라며 "나는 성직자도 공직자도 정치인도 아닌 작가니까"라고 했다.
다만, 이 작가는 같은 날 오후 8시께 입장을 바꿔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작가의 배우자인 차유람씨도 같은 날 오후 8시 44분께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남편인 이지성작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39
보고 듣고 느낀 대로. 01029917450.
공유하기
"김건희·배현진·나경원으론 부족" 발언에 분노한 배현진·나경원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