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열린 성남시의료원 바로세우기 토론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전국 최초 시민 발의로 건립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성남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성남시의료원은 설립 2년 만에 원장의 부정 의혹과 내부 갈등, 경영 악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종합병원 위탁운영'을 제시했지만 시민단체 등은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가)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추진 중단과 성남시의료원 바로세우기 시민공동대책위(시민대책위) 결성을 위한 첫 모임이 성남 공익활동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오는 25일 열린다.
이번 모임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과 민주노총성남하남광주지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제안으로 열린다. 세 단체는 "재정 악화, 이중의 원장의 고압산소치료 사적 유용 의혹으로 인한 경찰 조사, 의료진 이직 속출, 진료체계 미비로 인한 주민들의 이용 및 만족도 저조 등 성남의료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총체적 난국을 시민의 힘으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대책위를 구성한다"며 성남시민단체와 정당 등에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의 대학병원 위탁운영 검토 표명으로 성남시의료원 운영 방식 변경에 대한 우려가 높다"면서 "앞으로 대책위에서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추진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만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성남시민행동) 사무처장은 2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만약 위탁 운영을 하면 운영권 자체가 시민의 손을 떠나는 것"이라며 "실제로 (성남시가) 위탁하면 강력하게 반대를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장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경찰 수사, 대외 신뢰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