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제천이라는 도시는 지나가 본 적은 있어도 머물러 본 적은 없었다. 제천은 충북의 다른 지역 중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자연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청풍명월의 청풍호반은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걸어서 올라가는 수고로움을 일부러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나마 조금 덜 고달픈 청풍호반 모노레일을 타면 약 24분 만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큰사진보기 ▲모노레일모노레일최홍대 상당한 경사를 아주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고 있으면 한참 동안 풍경이라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숲만 보고 올라간다. 중력의 힘을 느끼면서 같이 간 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볼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주는 모노레일이다. 큰사진보기 ▲비봉산비봉산최홍대 어느 정도 올라갔을까. 나무 사이로 청풍호반이 그려지듯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래서 그 시간을 올라오는구나라는 마음의 안식을 가지게 된다. 이 모노레일이 올라가는 산은 비봉산이다. 사방으로 병풍처렴 펼쳐지는 산과 그 아래를 채운 청풍호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경관의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큰사진보기 ▲정상비봉산최홍대 그렇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은 누가 색칠해놓은지도 모를 정도로 색감의 조화를 만들어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늘이 푸른데 푸른색만 있지 않고 구름은 흰데 흰색만 있지 않다. 큰사진보기 ▲산청풍호반최홍대 비봉산은 시의 전체적인 지세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충북 제천 청풍에서 봉황의 날개를 타고 날아올라 청풍명월의 비경을 누비는 아름다운 여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비록 봉황의 날개를 타고 날아오르지 않고 아주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이었지만 해발 531m의 명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흡사 다도해를 보는 듯했다. 빼어난 풍광은 마음의 뷰를 확 트이게 한다. 큰사진보기 ▲호수호수최홍대 얼핏 보면 산세가 병풍처럼 펼쳐진 곳에 봉황의 거대한 깃털이 하얀색으로 펼쳐진듯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케이블카 수송 능력은 시간 당 최대 1,500명, 일일 최대 15,000명까지 가능하다. 올라오는 시간은 모노레일보다 훨씬 짧아서 10여 분 만에 올라올 수 있다. 큰사진보기 ▲전망대전망대최홍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넓은 곳을 보기 위해 구조물을 만들어두었다. 안전하게 가장 높은 곳에서 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일 것이다. 제천시의 청풍호반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올라 오늘도 하나의 열린 생각을 더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조금씩은 비슷해질 수는 있다. 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문구로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가 있다. 청풍호에서 보고 때때로 그것을 마음에 담을 수만 있다면 또한 벅차지 아니한가라는 말로 이날의 여정을 표현해본다. 주요 지리정보 비봉산 충북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 지도로 보는 뉴스, 뉴스지도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청풍호반 #청풍명월 #제천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최홍대 (chdspeed) 내방 구독하기 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이 기자의 최신기사 간척의 거의 모든 역사, 새만금간척박물관 탐방기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5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청풍호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천 비봉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