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초원7단지 부영아파트에서 열린 1기 신도시 노후아파트 현안 점검에 참석, 아파트 리모델링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인수위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방향이 이르면 21일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취임 초반 이례적인 낮은 국정 지지율 등을 이유로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쇄신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 여기에 18일 다수 언론들은 현행 '2실장 5수석' 체제를 '3실장 7수석' 체제로 개편하고,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던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투입하는 개편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홍보수석비서관에 (언론의) 관심이 많으셨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살펴볼 게 있어서 오는 21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대통령비서실 조직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는 '3실장 7수석' 이야기도 나오는데 거기까지는 아직 확정 안 됐다"고 밝혔다.
즉, 정책기획수석 신설 외 확정된 내용은 현 시점에선 없다는 얘기다. 다만, 김 비서실장은 "민생이나 정책 아젠다 쪽에서 소통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정책기획수석부터 먼저 (신설)한다"면서 "조직이라는 게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니 다른 필요성이 생기면 그때마다 (조직을) 개편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적쇄신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 보면서 어떤 조직과 정책과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다(관련 기사:
쇄신 약속도 사과도 없었다... 자화자찬 가득했던 20분).
"소통 문제 있어... 정책기획수석, 국민-내각-대통령실 간 소통 위해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