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 발표 및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 위해 현관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첫 검찰청장 후보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검찰총장은 이원석 전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기정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하신 분"이라며 "공정위를 잘 이끌어 줄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7기인 이원석 후보자는 법무부의 검찰총장 추천위원회 개최 전부터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유력히 거론됐던 인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됐고, 그간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과는 사법연수원 연수원 동기 사이다.
대통령실 역시 따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는) 현재 대검찰청 차장검사 및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검찰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다.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의혹 수사 때 함께 했고, 2011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1과장일 때,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으로 일했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 당시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다(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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