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법'에 입점한 농가 호스트와 바바그라운드 팀원들
바바그라운드
- 농가 여행 상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 이후 '촌캉스'란 말이 각광받게 됐다. 농촌 로컬 자산에 대한 발굴 이슈가 강해지고 있다. 농가들이 3차 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중이고, 지자체에서도 관광업 장려 차원에서 쏟아놓은 예산이 있어 시설적으로 잘 구축된 곳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진흥청과 제휴를 맺고 지역별 농가 인프라를 여행 상품으로 기획하게 됐다. 지금은 농진청의 농가 체험 사업에 노는법이 주요 파트너가 됐고, 벌써 내년 사업을 문의하는 지자체들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 농가 체험 여행이 중년 여성에게 어떤 만족을 주나?
"보통 농가라고 하면 허름한 시골집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기획하는 여행 상품들은 다르다. 경관이 빼어나거나,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웬만한 한정식집 이상의 식사를 맛볼 수도 있다. 숙소 건물 자체가 웬만한 에어비앤비 숙소 이상으로 좋은 경우도 많다. 이런 공간에서 친절한 호스트와 이야기하며 지역의 삶에 대해 들어볼 수 있고, 다도를 익히거나 찜질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4050 세대에게 여행은 '스스로를 위한 대접'이다. 젊은 세대가 주도적으로 식당과 숙소를 찾아 즐기는 걸 추구한다면, 중년 여성은 제대로 세팅된 여행 프로그램을 누리는 걸 선호한다. 노는법을 통해 만난 호스트에게서 '이 사람이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는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 그게 가장 큰 만족이다."